차량을 훔친 10대 남성이 경기도 구리에서 서울까지 2시간을 넘게 도주하다가 미리 대기하고있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된 이 10대는 교도소에서 절도 등의 혐의로 복역하다 막 출소한 직후였습니다.
김태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토요일, 경기도 구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17살 A 군은 20분 남짓 문이 열린 차량을 물색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지하주차장을 다 돌아보면서, 차 문을 열어보고 확인한 것 같아요. 확인을 하다가…"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친 A 군은 아파트를 나와 서울까지 차량을 몰고 갔습니다."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A 군이 서울 영등포구로 향할 것이라는 단서를 잡고, 미리 대기하다 좁은 골목길에서 우왕좌왕하던 A 군을 붙잡았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 군은 당시 경찰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절도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으로 실형을 살다 나온 지 일주일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해당 10대를 절도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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