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6명 발생해 사흘 만에 1,600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기 시작한데다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지자체가 논의해달라"고 요청하고 조만간 사적 모임 기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한국야구위원회 KBO가 상벌위원회를 열고 방역 수칙 위반 혐의를 받는 NC 다이노스 소속 박석민·박민우·이명기·권희동 선수에게 각각 72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천만 원 처분을 내렸습니다.
NC 구단도 제재금 1억 원 처분을 받은 가운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사과문을 통해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일부 선수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 가짜 수산업자에게 고급 외제차를 받은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의 적용을 받는 공직자라는 유권해석이 나와 박 전 특검이 정식 수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지난주 서울경찰청의 의뢰를 받은 국민권익위원회는 "특별검사는 해당 사건에 대해 검사와 같거나 준하도록 돼 있는 점, 벌칙 적용 시에는 공무원으로 의제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취재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 정보를 알려달라고 강요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 만으론 강요죄를 증명할 수 없다"는 판결에 이 전 기자 측은 "실체 없는 검언유착을 누가 기획하고 만들었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동훈 사법연수원장은 "거짓선동과 불법적 공권력 동원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 서유럽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독일과 벨기에에서 현재까지 90여 명이 사망하고 1천 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독일 거주 우리 교민 중 2~3명이 인터넷 카페에 "다락으로 대피했다. 제발 기도해달라"는 글을 올려 우리 대사관이 직원을 현장 파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