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이번주 내내 낮 기온 32도 이상…습도도 높아"
폭염과 열대야가 나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은 낮 최고기온 34.5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올해 최고기온을 달성했습니다.
최근 폭염의 원인은 동서로 갈라진 정체전선의 틈새로 뜨겁고 습한 공기(남서풍)가 불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일반적으로 7월 하순부터 나타나는데 올해는 열흘 이상 빨리 찾아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15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 나타났습니다.
전국 200여개 관측지점 가운데 28개 지점이 일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은 지난 12일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이번 주에만 세 차례 올해 최고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아 최저기온이
서울에서는 작년보다 23일 빠른, 지난 13일 새벽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주 내내 낮 기온이 32도 이상 오르고 습도도 높아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러나, 토요일인 17일부터는 저기압이 약화하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