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네덜란드·룩셈부르크서도 폭우피해
독일 서부 라인강변에 쏟아진 폭우와 이에 따른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5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지 공관은 연락이 두절됐던 교민 3명이 안전하게 대피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도 폭우가 내려 최소 6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독일 ZDF 방송에 따르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최소 30명, 라인란트팔츠주에서 최소 2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인란트팔츠주 내무장관은 어제(15일) SWR방송을 통해 "소방당국이 9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면서 "실종자가 40∼60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독일한국대사관은 어제(15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우리 교민 3명이 연락이 두절돼 현지에 직원을 파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독일의 한 교민은 인터넷 카페에 "차도 잠기고, 지하실에 둔 짐이 다 잠겼다"면서 "다락으로 대피했는데 인터넷이 됐다 안 됐다 한다. 제발 기도해달라"는 글을 올려 교민들의 우려를 낳았습니다.
공관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린 교민이 친척 집으로 안전히
인근 독일 서부 벨기에에서도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이웃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에서도 폭우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