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0대 예방접종 사전예약 오류 개선 등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민원·정보공개를 클릭하면 이곳에서도 확인되는 사용 내역이다.
공개된 지난 6월 정 청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은 엑셀파일로 돼 있다. 총 32건으로 비고에는 모두 '포장'으로 돼 있다.
사용금액은 399만5400원, 총 인원은 251명이다.
엑셀파일에는 사용일시, 사용점포, 사용용도, 가격, 대상인원 등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 [사진출처=질병관리청] |
최소 결제 금액은 16일 오전 7시53분 던킨 도넛공항철도서울역사에서 사용한 5000원 5명이다.
'드림김밥타운' '본도시락' '한솥도시락' 등 주로 분식을 애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정식이나 초밥집도 있는데 이경우도 1인당 2만원대다.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한 것은 18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회의로 11명이 설한정식에서 28만5000원어치를 먹은 것이다. 이 조차도 1인당 2만5900원 꼴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후 6시 이후 사용건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 보좌관은 자신의 SNS에 "정 청장은 포장 후 식사도 따로 한다. 혹시 모를 감염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며 "방역당국에 힘내라는 격
사용내역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로나 방역에 힘드신데 건강 챙기시라" "맛있는 것좀 드셔라" "제대로 된 식사를 했으면 좋겠다" "일할 시간이 부족하니 이럴 수 밖에" 등 안타까움과 응원의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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