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16일) 1,5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발생 1,476명, 해외유입 6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5,04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564명, 경기 448명, 인천 95명 수도권에서만 1,10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49명, 대구 32명, 광주 23명, 대전 49명, 울산 14명, 세종 7명, 강원 27명, 충북 13명, 충남 38명, 전북 12명, 전남 7명, 경북 10명, 경남 79명, 제주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0명으로, 전날(45명)보다 15명 많습니다. 이 가운데 3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6명은 서울 6명, 부산 1명, 인천 2명, 경기 8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북 2명, 경남 1명, 제주 1명으로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71명, 사망자는 1명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051명입니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누적 1만 5,882명입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1,600명→1,536명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 연일 5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는 것은 코로나19 국내 발병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일 확진자 320명에서 6일 583명으로 증가한 후 10일까지 5일간 5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11일~·12일 주말 검사건수 감소로 400명대로 떨어졌으나, 13일 638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했고 전날(15일)도 5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감염경로를 찾을 수 없는 사례가 40%에 달해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비수도권 10개 시도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도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을 맞
아울러 전문가들은 날이 더워 에어컨이 마련된 실내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며 “밀폐된 실내 공간에선 사실상 거리두기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중이용시설 및 가정의 창문과 출입문을 상시 개방하고, 상시 개방이 어려운 시설은 1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