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중3 교직원 등 28일부터 접종
사업체 자체접종도 이달 말 시작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연일 확산 중인 가운데 백신 접종은 느리지만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7월 접종 대상자가 점차 확대되면서 지난 12일 기준으로 하루 470명까지 떨어졌던 신규 1차 접종자 수는 최근 이틀간 하루 10만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15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1천583만6천992명으로 늘어 전체 인구의 30.8% 수준입니다.
접종 완료자는 618만8천732명(12.0%)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 총 64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만 50∼54세 연령층의 사전예약도 시작됩니다.
오늘(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3 학생과 교직원 등은 오는 19일부터 접종에 나섭니다.
재학 중인 고3을 비롯해 휴학생,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미인가 교육시설 소속 학생 등이 모두 접종 대상자에 포함됩니다.
교직원은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육공무직을 포함한 모든 종사자가 접종 대상입니다.
이들은 이달 30일까지 학교별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재수생과 학교 밖 청소년 중 대입 수험생에 대해서는 이달 중으로 대상자 명단을 확정한 뒤 내달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방침입니다.
또 19일부터는 50∼54세 연령층의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도 시작됩니다.
다만 정부의 연령별 '분산 예약' 방식에 따라 19일 당일에는 53∼54세(1967∼1968년 출생자)만 예약이 가능하며, 하루 뒤인 20일에 50∼52세(1969∼1971년 출생자)의 예약이 진행됩니다.
이후 21일부터 24일까지는 나머지 50∼54세 대상자 모두 예약이 가능해집니다.
이어 초등학교 3∼6학년 교사와 중학교 교직원, 아동시설 교육·보육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들에 대한 사전예약은 하루 뒤인 내일(17일) 마감됩니다.
아울러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이들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되며, 이달부터 50대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사업체 내에서도 50대부터 접종을 받습니다.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아스트라제네카·얀센 등 5개 종류 총 1억9천300만회(1억명)분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