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근무자 폭염에 쓰러져 병원 이송

당시 서울 기온 35도
동료 직원·의료진 응급처치로 의식 되찾아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근무중이던 구청 직원이 탈진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제(15일)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어제(15일) 오후 2시 20분쯤 신림체육센터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구청 직원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A씨는 이날 선별진료소로 파견 나와 지원 근무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A씨가 쓰러진 시간 서울 기온은 35도에 육박했습니다.

쓰러진 A씨를 발견한 동료 직원과 현장 의료진은 A씨를 바닥에 눕힌 뒤 마스크를 벗기고 체온을 낮추는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A씨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의식을 되찾은 상태로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관악구 관계자는 "A씨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귀가했으며 몸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라며 "폭염 속에서 장시간 근무를 하다 보니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