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남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됩니다.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자 전남 지역의 일부 해수욕장은 개장을 포기하는가 하면 천안 지역의 유흥주점들은 자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하트 모양의 해안선으로 하트 해변으로도 불리는 신안 하누넘 해수욕장입니다.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지만, 개장을 포기했습니다.
▶ 인터뷰(☎) : 전남 신안군 관계자
- "대외적인 위험 요소를 차단하고, 관광객 유입을 최소화해 지역 사회 감염을, 감염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고…."
전남 여수와 무안 등지의 일부 해수욕장도 개장을 미루거나 공식 폐쇄하고 있습니다.
유흥시설이 밀집한 제주의 한 거리입니다.
영업 준비를 포기한 채 문이 굳게 잠겼습니다.
유흥·단란주점 등 1천 356곳의 영업이 금지됐습니다.
충남 천안지역 유흥업소 450여 곳은 오는 18일까지 자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주간 117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전남도도 오늘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24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합니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종사자 1명, 관련 접촉자 5명이 확진되고,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23개 업체에 165명입니다."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지자 거리두기를 일괄 3단계로 높이는 방안에 대해 정부는 지역별 사정이 다르다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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