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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51분께 경북 경산에서 피의자 A씨를 붙잡아 오후 7시50분께 마포서에 도착했다.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린 A씨는 "왜 살해했는가", "피해자와 무슨 관계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오후 피해자 B씨가 일하고 있던 오피스텔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싣고 자신이 사는 경산으로 이동해 정화조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오전 8시 42분께 B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B씨의 일터인 마포구의 오피스텔에서 살인 혐의점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TV(CCTV) 등을 통해 피의자 A씨의 인적사항을 특정했고 경북경찰청과 공조해 신병을 확보했다. 범행에 쓰인 여행 가방은 검거 장소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범행 사실을 시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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