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이 쇠퇴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보다 젊은 인구의 유출이죠.
인천시가 '소멸' 위기까지 나오는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에서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다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계설비가 돌아가지만, 마지막 공정은 결국 사람의 손길로 완성됩니다.
아들과 단둘이 공장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보다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진문 / 부품업체 대표
- "큰 비용과 시간을 쏟아부으면서 하다 보니까 일에 제약이 많고…."
이 업체가 있는 곳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소멸' 얘기까지 나오는 인천 동구.
영세 소기업 활성화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보고, 인천시가 공단 한복판에 소기업 공동기반시설을 열었습니다.
소기업이 홀로 갖추기 어려운 정밀 측정/시험 장비, 연구장비 등이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박남춘 / 인천광역시장
- "전체 면적의 50%가 공업지역입니다. (생산의) 전 과정을 잘 실행할 수 있는 최적지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소기업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 인터뷰 : 최영호 / 소재업체 대표
- "3D 프린터 등을 이용해 우리 중소기업에서 할 수 없는 시제품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인천시는 전문가를 통해 소기업들이 신기술 개발과 판로 개척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