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수돗물 피해 공유
강원도 춘천에서 폭염으로 수돗물이 끊기거나 녹물과 흙탕물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한 카페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공유하면서부터 '수돗물 포비아(공포)'가 더 퍼지고 있습니다.
한 시민은 “우리 집은 단수도 안 됐고, 녹물도 안 나왔었다”며 “하지만 수돗물에 20분 동안 담가둔 그릇을 그대로 말려보니 찌꺼기들이 달라 붙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시민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시에서 수돗물을 써도 괜찮다고 했다 하는데 아이들 학교는 생수를 공급해 급식을 했다고 한다. 정말 수돗물을 써도 되는 것인가"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재는 최근 끊긴 수돗물이 복구되면서 녹물이나 흙탕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녹물·흙탕물이 나오자 각 가정에서 물을 틀어놓으
춘천시 관계자는 “지난 12일 46개 지점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해당 지점들은 모두 음용수 기준을 충족시켰다”며 “해당 지점들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안정화되는지 확인하고, 향후 검사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