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 내 홍익문화공원에 설치된 마포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관계자가 업무중인 동료의 목에 휴대용 선풍기를 걸어주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 가까이 발생한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는 20명의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에서 주요 4종(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536명이다.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가 374명으로 전체의 69.8%에 달했다. 나머지 162명은 알파형 변이 확진자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36.9%로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23.3%다. 해외 유입에서는 델타형 변이 검출률이 86.1%에 달한다.
↑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13일 서울의 한 문 닫은 식당의 창문에 투영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변이 바이러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이날 18건이 신규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1건이 델타 변이 감염 사례다. 지역별로 서울 3건, 경기 5건, 인천·대전·전북 각각 1건 등이다.
국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초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9명이 나온 가운데 20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학생이다.
이 외에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미군 관련(4명), 서울 서초구 학원 관련(4명), 서울 성동구 대학교 관련(1명), 경기 고양시 방문교습 관련(3명) 등의 총 9건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가 새로 확인됐다. 전북 남원시 가족·직장 관련(2명), 대전 서구 지역 노래방 관련(4명) 등에서 델타
한편 최근 1주 사이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374명 추가되면서 국내 델타형 변이 누적 감염자 수가 790명으로 늘었다. 알파형을 포함해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3353명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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