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은 13일 현대차 노조 이상수 지부장 등을 만나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 제공 = 울산시청] |
현대차 노조는 13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4일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은 유보하고 20일까지 정상 근무하면서 교섭에 집중한다. 다시 시작된 교섭에서 성과가 없으면 오는 20일 쟁대위를 열어 파업 등 쟁의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달 30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등 쟁의 절차를 밟았다. 파업 찬반투표는 가결됐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5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00%+300만원, 품질향상격려금 200만원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거부했다.
이날 송철호 울산시장은 현대차와 현대차 노조를 방문해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송 시장은 하언태 대표이사와
앞서 지난 9일 하언태 대표도 현대차 노조 사무실을 찾아 교섭 재개를 요청했고, 사측은 13일 오전 노조에 교섭 재개 공문을 보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