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모 검사를 그제(11일)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언론인 2명을 추가로 입건하면서 김 씨와 함께 입건된 인물은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 지 18일 만인 그제(11일) 이 모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0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이 검사는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로부터 명품 시계와 수산물, 자녀 학원비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전 바꾼 것으로 확인된 이 검사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묵비권을 행사 중인 김 씨의 휴대전화 속 정보를 파악 중입니다.
청탁금지법 위반과 대가성 여부 규명이 수사의 핵심인 가운데, 경찰은 이 검사의 재소환 여부도 저울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에게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는 언론인 2명도 추가로 입건됐습니다.
이 중 한 명은 김 씨에게 이강덕 포항시장을 소개해준 인물로, 현재까지 입건된 인물은 김 씨를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경찰은 김 씨가 사립대 전 이사장 A 씨와 이 검사의 '골프 회동'을 주선한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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