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전 청와대 대변인
전 국회의원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1년 7월 12일 (월)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앵커: 오늘 뉴스와이드 먼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모시고 코로나 대응과 정치 현안 등에 대해서 물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수현: 안녕하십니까?
앵커: 청와대에도 지금 비상이죠.
박수현: 초비상이죠.
앵커: 혹시 4단계 오늘부터 비상이 발령됐는데 청와대에서 특별히 좀 시행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박수현: 우선 청와대가 가장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모범을 보여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선 청와대는 회의를 하는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각종 회의가 많이 열리는데 우선 회의에 참석하는 인원들, 특히 참모들의 인원도 대폭 축소해서 절반 이상으로 줄였고요. 그다음에 이제 백신을 안 맞은 그 직원들, 참모들을 위주로 재택근무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구내식당이 있는데 거기도 청와대 건물이 이제 3개동이 있는데 각별로 그 식사를 하는 인원을 줄이기 위해서 이렇게 시간에 식사 차등을 두어서 한다든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시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춘추관도 폐쇄했다고 들었습니다.
박수현: 아마 뉴스들을 보시고 깜짝 놀라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 춘추관에 워낙 많은 기자들이 출입을 하기 때문에 위험 요소가 있어서 춘추관도 이제 셧다운이라고 그러죠? 재택 근무를 기자들이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그러면 소통수석이나 또 대변인은 기자들과 어떻게 소통합니까?
박수현: 늘 요즘에 뭐 전화, 뭐 다 열린 시대니까요. 그리고 기자들과 소통하는 카톡방 같은 거 이런 데도 있고 직접 전화도 받고 이래서 그래서 직접 전화를 받고 처리해야 하는 전화량이 훨씬 늘었습니다.
앵커: 박 수석께서 지금 들어가신 지가...
박수현: 이제 한 45일 된 것 같습니다.
앵커: 45일. 그런데 그 짧은 시간에 전 언론사를 다 돌아다녔다는 기사를 봤어요.
박수현: 전 아니고요. 청와대 출입 등록이 되어 있는 기자, 언론사 그룹이 2개가 있는데 A+, B+ 이렇게 나뉘어 있거든요. 지역 언론도 있고 그중에서도 이제 소위 A+에 해당 회사가 49개 회사인데 거기를 이제 다 돌아다녔고요. 참 많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격려도 받았지만 꾸지람도 많이 들었고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렸어요. 비난도, 비판도 사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깊이 명심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굉장히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운 시간 그리고 지금까지 제가 대변인만 번을 지냈기 때문에 직업이 대변인이라고 하는 사람인데도 이번 방문을 통해서 사실 제가 또 한 뼘쯤 자란 것 같은 이런 느낌을 또 받았습니다.
앵커: 이렇게 많은 기사들이 있는데 어떨 때는 고맙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이렇게까지...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럴 때는 어떻게 대응하십니까?
박수현: 그럼요. 그런데 저는 대변인 때 대통령님께도 말씀을 드렸어요. 좋은 기사는 관저에서 읽고 내려오시고 내려오셔서 업무가 시작되면서 대변인에게 받는 기사는 비판 기사 중심으로 보고를 받으시게 될 겁니다. 그래서 대변인 임기 중에 저도 그렇게 실천을 했던 기억이 있고요. 저는 이 비판 기사를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결과적으로 언론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일 뿐만 아니라 그 정권에도 어떤 사람에게도 정치인에게도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고요. 그래서 좋은 기사는 좋은 기사대로, 또 비판 기사는 비판 기사대로 제가 전화를 다 그 쓴기자분들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래서 감사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비판은 그대로 저희가 아프게 받아들이고 대통령께 보고 드리겠다는 말씀도 드리고요. 그러면 깜짝 놀라십니다. 그래서 제가 이 전화의 이름을 감사 그래서 영어로 땡큐콜이라는 해놨는데 그래서 좋은 기사에만 전화를 드리는 게 아니라 아마 비판 기사 아픈 기사에 더 아프게 진심으로 전화를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아픈 기사 쓰고 땡큐콜 받으면 기자들을 마음에 불편하기도 하겠는데요?
박수현: 양심의 가책이 있겠죠?
앵커: 일종의 압력 아니겠습니까?
박수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19 상황이 아주 안 좋아져 가지고 이제 결국은 마지막 단계 발령하지 않았습니까? 여기까지 온 걸 놓고 야당에서는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 책임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수현: 이런 방역 상황에 대해서 청와대는 정부는 정말 엄중한 책임 의식을 느끼고 모든 책임을 다 지겠다는 자세인 것은 틀림이 없고요. 그러나 지금 이 4차 대유행의 원인은 계절적인 요인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또 폭증 그리고 그 외에 또 여러 가지 이제 어떤 접촉자의 증가, 이런 것들이 다 종합적으로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저희 나라뿐만이 아니라.
앵커: 우리나라.
박수현: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이 백신을 한 60~80% 맞은 우리가 부러워하던 그 선진국들도 지금 수만 명씩의 확진자가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상황이 엄중하긴 하지만 이것을 방역 실패로 규정을 하고 어떤 특정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는 말씀은 아프게 듣겠지만 이것을 어떤 한 사람이 책임질 문제인가에 대해서는 아직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 방역과 백신 접종 그리고 민생 경제의 활력. 이런 문제의 총체적인 책임을 지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이 국민들의 질책에 대해서 답하고자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앵커: 방역 실패라는 것을 아직은 인정할 수 없다는 말씀인가요? 기모란 기획관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는 말씀인가요?
박수현: 방역의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을 방역 실패라고 그렇게 규정하는 것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이고요. 또 그것은 우리 책임을 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하게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한 이후에 여러 가지 완화 정책 쓰고 이래서 서울시 상황이 나빠진 게 오세훈 서울시장 책임이다. 또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수현: 정당끼리야 여러 가지 말들을 주고받을 수 있지만 거기에 대해서 청와대가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다만 이 모든 책임이 정당끼리는 그렇게 정치적 용어를 주고받을 수 있어도 청와대와 대통령의 언어는 모두 다 저희 책임입니다. 저희가 죄송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국민과 함께 이 상황을 또 극복해내겠습니다 라고 하는 말씀이 저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무튼 상황을 빨리 벗어나려면 일단 단계 기간에 정말 방역 수칙 잘 지키고 거리 두기 잘해야 되는 것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또 하나 백신이지 않습니까? 백신 충분히 있습니까, 지금?
박수현: 그렇지 않아도 이제 이 백신 때문에 접종 속도가 느려서 이런 것 아니냐고 말씀을 하시는데. 글쎄, 모르겠습니다. 더 빨랐으면 좋겠지만 저희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 1,300만 명 접종을 마치고 올해 11월에 집단면역에 이르겠다는 계획을 수차례 설명 드린 바 있고요. 현재 그 계획에 따르면 현재 계획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은 되고 있습니다. 우선 이런 이르러서 국민적인 목마름은 더 크실 수 있겠습니다만 애초 말씀드렸던 계획에는 저희가 지금 현재 6월 말까지 1,533만 명을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목표 대비 17.9%를 상향해서 달성하고 있고요. 그리고 크진 않지만 얼마 전에는 또 이스라엘과 함께 백신 스와프를 성공시켜서 70만 분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내일부터 바로 대면 접촉이 많은 이 수도권의 버스, 택시, 택배 기사님들. 그리고 교육과 보육에 종사하시는 분들 대면 접촉이 많은 분들에게 바로 이 접종을 시작할 계획으로 있거든요.
앵커: 그분들한테 이스라엘에서 오는 것을.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화이자를.
박수현: 그렇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돼 있는데 원래 계획 대비 좀 저희가 빠른 속도로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거기에 이스라엘과 같은 나라와 백신 스와프를 통해서 더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지금 이 엄중한 상황에 비하면 국민들께서는 백신의 접종 속도가 늦다고 이렇게 인식하실 수 있는 것도 인정을 합니다만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혹시 이스라엘 말고 다른 나라에서 또 이렇게 들어올 그런 없습니까?
박수현: 글쎄, 현재 제가 알기로는 그렇게 계획은 아직 진행이 되는 것은 없는 것 같고요. 지금 말씀드린 대로 도입되기로 했던 계획 물량이 차곡차곡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다만 왜 차 접종을 하다가 속도를 늦추느냐.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부분이 있고 그게 접종이, 백신이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니냐 뭐 이렇게 비판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1차 접종을 하게 되면 2차 접종까지 또 기간이 좀 다르지 않습니까? 12주를 기다려야 되는 것도 있고 3주를 기다려야 되는 것도 있고 그래서 우선 1차 접종만 하더라도 접종 효과가 한 80~90%를 난다는 것이 증명이 돼 있기 때문에 우선 1차 접종 속도를 굉장히 빨리 내고 2차 접종을 하면서 잠깐 1차 접종을 쉬었다가 그 휴식기. 그 간격을 메우기 위해서 2차 접종을 하는 것이거든요. 어쨌든 국민 여러분께서는 지금 좀 갑갑하시더라도 정부가 약속한 대로 그렇게 차분하게 계획대로 가고 있다. 이런 믿음을 좀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제 이런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가시는 걸로 확정은 됐죠?
박수현: 그렇지 않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박수현: 그래서 저희는 지지난주에 이미 언론을 통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희는 올림픽 계기로 대통령께서 방일을 하신다면 한일 간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져야 되고 또는 그 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야 된다고 이렇게 두 가지를 전제하면서 일 측이 그에 대한 답변을 주시기를 그렇게 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즈음을 중심으로 해서 양국 외교 당국 실무자간의 그런 협의를 주고 받았는데 일본이 아직 회담의 성과에 대해서 아직 응답이 없습니다. 저희가 이야기하는 회담의 성과는 당연히 양국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 현재 한일 간의 대두되어 있는 현안, 이런 것들에 대한 어떤 이야기. 로드맵이 좀 작성이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한일 관계를 앞으로 미래지향적으로 이 현안 문제를 포함해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되겠다. 앞으로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하는 이러한 어떤 로드맵이라도 국민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성과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성과 없이 양국 정상이 만나셔서 그냥 웃으면서 차 한잔 마시는 덕담 수준의 만남이라고 하는 게 국민께, 또 일본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어떤 희망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정말 보편, 타당한 그러한 큰 원칙 아래 정상회담이 열려야 되고 열린다면 한일 간 현안을 비롯해서 양국 간의 발전 방안에 대한 성과가 반드시 있기를 저희가 요청을 드린 것이고. 이번 주 중에 아마 일본이 그런 변화된 어떤 태도를 정확하게 말씀을 해 주셔야 될 것 같다. 그것이 확보되면 방일을 하시게 됩니다.
앵커: 만약에 사전 협의가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 안 갈 수도 있다는 말씀인가요?
박수현: 그런 것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앵커 : 지금 올림픽이 열리면 각국 정상들이 오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에 대체로 보면 뭐 이렇게 티타임 한 15분 정도 갖는 거죠. 일본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던데 만약 그런 정도 수준이라면 재고할 용의가 있습니까?
박수현 : 정상회담의 시간이 어떻다고 하는 것은 저는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상회담이라고 하는 것은 정상과 그 배석하는 참모들이 배석을 해서 정상회담이 되는 것이거든요. 다만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 회담에서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는, 양국 국민에게. 그러한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만나고도 성과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15분을 만나도 충분하게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의미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정상회담에 대해서 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에 대해서 일본 측의 어떤 변화된 태도, 이런 것들 이번 주에 주기를 간곡하게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앵커 : 만나는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얼마나 성과 있는 회담 결과를 얻어내느냐가 중요한데 아직 한일 간의 충분한 협의가 끝나지는 않은 상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군요.
박수현 : 그렇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정치 현안 몇 가지 좀 오신 김에 물어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오늘 이제 예비 후보 등록을 했던데 최근에 인터뷰한 내용 가운데 보면 김경수 전남지사, 검수완박하면서 언급을 했어요. 읽어보셨죠?
박수현 : 자세히는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앵커 : 그런데 왜 김경수 경남지사는 검수완박하는데 언급을 했을까 궁금한데 혹시 짚이는 바가 있습니까?
박수현 : 글쎄, 그래도 제가 이 자리에 패널로 나올 때는 앵커님의 질문이 어떤 뜻인지 알고 제가 잘 대답을 하겠는데 또 청와대 고위 이렇게 관계자가 되다 보니 또 이해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윤석열 전 검찰총장님이나 이런 정치인들의 발언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가 어떤 멘트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이제 정치 계절이 돌아왔기 때문에 여의도에서는 대통령과 청와대를 정치의 무대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그것이 정치적 유불리라고 판단을 해서 그럴 수 있거든요. 그러나 그것은 어떤 방역과 백신 접종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하는 또 하고 있는 청와대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만 아니라 이렇게 고통 받고 있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그렇게 답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요즘에 여가부, 또 폐지하자. 통일부도 필요 없다. 이렇게 주장을 계속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박수현 : 지금을 여성가족부가 탄생된 역사적 배경이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전통적인 권위주의 시대를 관통해왔던 우리 사회의 어떤 양성평등. 지금은 양성에서 더 나아가 성 평등이라고 하지만 이런 문제, 새로운 가치관을 만들어내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했던 의미 있는 부서 그리고 통일부는 우리 헌법 가치인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그리고 한국 전쟁 등 남북 대결로 인해서 상처받은 우리 국민들을 치유하고 그리고 어떤 남북 대화를 촉진하는. 그래서 결과적으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그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서의 역할을 그걸 위해서 설립된 부서입니다. 설사 이준석 대표님께서 그런 주장을 하시는 뜻은 알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이미 대선 정국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어떤 배경 설명이나 이유 설명 없이 그냥 딱 제목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이런 것들이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을 통해서 필요하다면 우리 국민들 간의 정식으로 토론과 논쟁을 통해서 사회적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이 사회적 공론화 과정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맞다. 이런 생각을 말씀을 드리고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여가부와 통일부가 그러한 탄생된 역사적 배경이 있고 그런 역할을 이준석 대표님은 부족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충분하게 해 오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겸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 혹시 회동 계획 없습니까?
박수현 : 지금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위해서 아마 어떤 물밑으로 여러 가지 대화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 한 가지만 더 여쭤보죠. 민주당 이제 예비 후보 8명 가운데 6명 해서 이제 본경선 들어가지 않습니까? 박 수석께서 기억하시겠지만 그전에 김영삼 대통령 때 친한국당에 9룡이라고 있었어요. 그때 가장 많이 나왔던 이야기가 김심은 어디로? 김영삼 대통령은 과연 누구 손을 들어줄 것인가 하는 그런 거였는데 혹시 이번 민주당 경선에 문심이 있습니까?
박수현 : 대통령의 마음. 문심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러면 문심은 없네요.
박수현 : 국민에게 있습니다.
앵커 : 국민에게.
박수현 : 거듭 말씀드립니다.
앵커 : 그러면 국민이 원하는 사람이 결국은 대통령의 마음일 것이다.
박수현 : 그렇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답변을 여러 가지 충실하게 해 주셔서 제가 최근에 본 기사 중에 청와대 들어가서 첫 월급을 탔는데 그 액수가 궁금한 게 아니고 첫 월급을 타서 청와대에서 이렇게 수고하시는 분들을 나눠줬다는데 그랬어요?
박수현 : 대개 우리가 첫 월급을 타면 내복을 사서 부모님께.
앵커 : 그렇죠.
박수현 : 또 고마운 분께 선물하는 마음의 선물을 하는 그런 전통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도 첫 월급을 다시 수석이 돼서 타다 보니까 누구에게인가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고 싶었는데 대통령 내외분께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서 제가 대변인 때도 그랬습니다만 청와대 안에 환경미화하시는 직원들이 계시고요. 그다음에 운전으로 수고를 하시는 직원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이 한 50여 분 가까이 되시는데 제가 작지만 작은 과일 하나씩 이렇게 해서 마음을 나눈 적이 있는데 그것을 언론 기사를 쓰지 않도록 계속 제가 10일을 버텼는데 어떤 기사에 나가게 돼서 알려지게 됐는데.
앵커 : 그걸 봤구나.
박수현 : 앵커께서 그걸 보시고 질문을 하시고 증언하게 됐습니다. 청와대 분위기를 좀 바꿔내고 우리 청와대가 행복해지면 국민이 행복지기 때문에 아마 그런 취지로 한 겁니다.
앵커 : 그러다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박수현 수석의 인기가 더 올라가면 어떻게 하죠?
박수현 : 질문은 안 하실 걸로 하겠습니다.
앵커 : 종종 나와주세요.
박수현 : 감사합니다.
앵커 :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과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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