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8월말께 마무리" 사의 표명

↑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사진 제공 = 대구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홍 부시장은 12일 대구시청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대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봉사라고 생각했고 국회의원을 하면서 시민들과 한 이야기가 있으니 그 연장선상에서 부시장을 맡았다"며 "이제는 마무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는 그는 "권영진 시장과 이야기해봐야 하겠지만 8월쯤 되면 정리를 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선 "그 다음은 모르겠다"며 "주변의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판단해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여당 성향의 대구시장 후보들 중 홍 부시장이 가장 경쟁력이 높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그의 대구시장 출마는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홍 부시장은 지난 1년여간 경제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묻는 질문에는 "도심융합특구 지정과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해결, 엑스코선 연장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홍 부시장은 지난해 7월 협치를 통한 시정 혁신을 명분으로 국민의힘 소속 권 시장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후 민주당을 탈당해 경제부시장에 임명됐고 사실상 이런 행보는 연정으로 평가받았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