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 외국인 노동자 집단거주 농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왔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 왕궁면 한 식물 재배농장에서 일하는 여성 외국인 노동자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인들로 이 농장에서 운영하는 4개 숙소에서 외국인 19명이 함께 생활해 왔다. 이 농장에서 일하지만 출퇴근한 내국인 13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농장과 숙소는 걸어서 10분 거리다. 확진자들은 이번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 중
전북도 관계자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커뮤니티에 증상이 있거나 수도권 방문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로 독려했다"면서 "상황이 위중하니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익산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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