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상공회의소 전경. |
울산상공회의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적용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6~18일 회원사 18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152개 업체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 업체의 57.2%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인하돼야 한다고 답했다. 물가상승률 수준의 1% 내외 인상 의견도 32.9%에 달했다.
규모 별로는 종업원 수가 적을 수록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1~9인 중소기업들은 63.8%가 인하·동결돼야 한다고 답했다. 업종 별로는 숙박, 음식업, 개인 서비스업 71.5%가 동결이나 인하돼야 한다고 조사됐다.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응답 업체의 45%는 신규 채용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22%는 기존 인력을 감원하겠다고 했고, 12%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을 인상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돼야 하는 요인으로는 기업지불능력(34.2%), 물가상승률(25.7%), 노동생산성(18.4%) 등을 손꼽았다.
울산상의는 "중소기업들은
울산상의는 이번 조사 결과를 최저임금위원회와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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