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정'이라는 명칭을 내건 업체의 영업이 가능해진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한국탐정협회에 관련 광고물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
12일 신라대 공공안전정책대학원은 올해 2학기부터 탐정학과를 신설하고 16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입학 정원은 20명이며, 5학기 과정으로 진행된다.
탐정학과는 적법한 방법으로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능력과 실무역량을 갖춘 전문 탐정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수진은 경찰학, 범죄학을 전공한 신라대 소속 교수와 경찰청, 탐정학술단체 등에 소속된 외부 전문가로 구성했다. 탐정 관련 학술단체와 신라대 간 교육과정 교류를 통해 사립탐정 민간 자격증을 취득하고 실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서울 종로구 한국탐정협회에서 제공하는 탐정 배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
학위를 취득하면 실종자 찾기, 보험 사기 조사, 교통사고 조사, 사이버범죄 조사, 기업회계 부정 조사 등의 분야에서 사립탐정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 국가공인 탐정 자격증은
탐정업계 관계자는 "현재 탐정, 민간 조사 등의 이름을 내건 곳이 3000개쯤 되는 것으로 추산한다"며 "탐정 관련 민간 자격증이 70개가 넘고 탐정 자격증을 발급하는 업체도 40여 곳이어서 하루빨리 정부가 나서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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