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구력이 필요한 시대는 아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돌싱'(돌아온 싱글)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이 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돌싱이고 짧은 결혼생활을 해봤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이 20대 여성들에게 상대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나온 발언입니다.
윤 의원은 “어필을 못 하는 정도가 아니라 적개심을 느끼게 만든다”고 평가하며 “보수는 맨날 잔소리해대는 꼰대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생각나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20대 여성이 느끼는 불안과 불공평함에 대해 그동안 머리 터지게 고민했는지, 좀 모자란다고 본다”고 말하며 자신의 입장을 내비췄습니다.
그는 '출산이나 양육 경험이 없다'라는 지적에 대해서 “짧은 결혼생활을 해봤다”며 “젊은 여성들이 겁내는 게 뭔지 잘 경험했다. 출산 경험도 없지만, 직접 경험했다고 다 아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누구나 살면서 각자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의 길이 편협하다고 질문하는 것 자체가 편협한 것이라고 꼬집으며 "각자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방향성을 추출하는 건 내가 더 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날 윤 의원은 홍준표 의원이 '숭어가 뛰니
그는 “구력이 굉장히 센 분 입장에서 그렇게 느낄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대통령을 하는데 구력이 필요한 시대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알고 보니 이게 점프력의 차이였다"며 "망둥이가 될지 돌고래가 될지 모르는 것이다"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