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오는 2025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섰습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전통문화를 간직한 경주와 인근 산업도시인 포항과 연계해 정상회의를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불국사와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한 천년고도 경주.
2010년 G20 재무장관회의 등 굵직한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오는 2025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에 경북도와 경주시가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세계화 전략의 목적으로 경상북도는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시에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고자 합니다."
경주의 관광 자원과 포항 등 산업도시를 연계해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숙박시설에 2024년 증·개축이 끝나는 경주화백센터는 정상회의 개최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낙영 / 경북 경주시장
- "21개국 정상과 수행원, 취재기자단들이 머무를 수 있는 충분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주화백센터 하이코는 2024년이면 증·개축을 완료하고…."
2028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세계에 알릴 기회로 보고 대구시에 협력도 요청했습니다.
개최지 선정까지 앞으로 2년.
경주시가 다른 지자체보다 우위를 선점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