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규 확진자 수가 1천1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여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수도권에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면서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기 위한 줄이 근처 지하보도까지 늘어서 있습니다.
인근 현대백화점발 집단 감염으로 주말 운영 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연장했지만,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몰려드는 검사 인원에 조치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장미희 / 서울 가락동
-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서 같은 반 친구가 걸렸다고 해서 늦게라도 나왔어요. '어느 곳이나 안심할 곳이 없구나' 그런 생각이…."
어제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20명으로 나타나 오늘은 1천100명대의 신규 확진이 예상됩니다.
전날보다 88명 적지만, 휴일 검사 건수 감소에도 여전히 무서운 기세입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3명 중 1명이 변이 바이러스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델타 변이가 점점 증가하여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하여 검출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80%를 넘어서면서, 방역 당국은 생활치료센터 부족 시 1인 가구는 재택치료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4차대유행 #델타변이 #정태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