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24명 증가하며 사흘 연속 1,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면서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
인근 현대백화점발 집단 감염으로 주말과 공휴일 운영 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했지만, 몰려드는 검사 인원에 줄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검사 마감을 한 시간 반 앞두고 있는데요, 검사 대기 인원은 진료소 앞 지하보도까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특히 관내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뒤늦게 검사를 받으러 나온 학생과 학부형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장미희 / 서울 가락동
-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서 같은 반 친구가 걸렸다고 해서 늦게라도 나왔어요. 어느 곳이나 안심할 곳이 없구나 그런 생각이…."
코로나19 확진자는 1,324명으로 사흘째 1천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여의도 식당발 확진자 등으로 509명 늘어 닷새 연속 5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토요일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입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3명중 1명이 변이 바이러스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델타 변이가 점점 증가하여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하여 검출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80%를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은 생활치료센터 부족 시 1인 가구는 재택치료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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