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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길고양이 학대를 전시하는 ****** 갤러리를 수사하고 처벌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0일 오후 2시 50분 기준 이 청원에는 4만4542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오는 8월 6일 마감된다. 기한 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 및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해야한다.
앞서 디시인사이드 '길고양이 이야기'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달 초부터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장면이나 죽은 고양이 사진이 담긴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청원인은 "갤러리에 고양이 학대 영상이 올라오는 것을 알고 있나"라며 "잔혹하게 죽이는 행위가 쾌락을 느낀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잡아다가 학대와 고문을 하며 죽이고 인증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갤러리"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고양이가 물어서 교육한다는 명목하에, 놀아준다는 핑계로 채찍질, 물고문, 풍차돌리기, 얼굴 뼈 부러트리기, 무차별 폭행 등 고양이가 뇌를 다쳐 몸을 흔들면 춤을 추는 거라고 좋아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수많은 고문을 인증하고 자세히 후기를 남기고 학대에 대한 점수
그러면서 "이 세상에서 인간만 권리가 있고 인간만 살아갈 순 없다"며 "동물들과 공생하며 사는 것인데 도움을 주진 못할망정 학대를 전시하고 깔깔거리며 웃는 건 하지 않아야 한다"며 "더 이상 고양이에 대한 학대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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