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라는 사상 초유의 거리두기 격상이 발표된 어제(9일) 거리 표정은 어땠을까요?
서울 강남 사거리 퇴근 시간 일대를 담아 왔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9일) 저녁 6시쯤, 강남역 인근 먹자골목입니다.
인파는 평소 금요일 저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수도권 4단계 격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 인터뷰 : 임성건 / 서울 반포동
- "근처에 직장 다니고 계신 분들도 코로나 걱정돼서 많이 집으로 가시는 것 같고, 그래서 저도 걱정돼서 그냥 집에서…."
월요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만큼, 어제가 마지막이라며 불금 저녁을 즐기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전한결 / 서울 일원동
- "6시에 나와서 거리두기 마지막이다 보니까 아마 10시까지 친구들 만나서 놀다 들어갈 것 같아요."
정부는 이번 주말을 확산세의 분수령이라고 보고, 어제부터 저녁 6시 이후 2인 이상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강남역 근처 클럽과 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은 울상이었습니다.
월요일부터는 전면 집합 금지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짧고 강력한 거리두기를 시행해 빨리 확산세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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