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대담 순서로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과 함께 합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민선 7기가, 그동안 시장님을 자주 본 것 같은데, 벌써 3주년을 맞았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 빨리 갔죠? 그동안의 소회가 어떤지 궁금한데요.
백군기 시장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는 생각이 들고요. 정말 3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시가 난개발 오명을 벗고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났고, 또 변변한 대표 산업 하나 없던 베드타운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글로벌 반도체 도시가 됐고요. 또 시 승격 25년 만에 특례시라는 명칭으로 격상이 됐고. 또 최초로 경기도 종합체전을 유치하게 됐어요. 그래서 그 어느 도시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인 임기였다고 보고요.
윤길환 기자
용인시가 그동안 동서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처인구는 지금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백군기 시장
우리 시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처인, 기흥, 수지 3개 구가 각각 특성이 달라요. 특히 농촌 지역이 집중된 처인구는 기흥, 수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뎌 왔다는 것은 사실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원삼면에 120조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만큼 앞으로의 처인구는 우리 시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신성장 거점도시로 가능하게 될 것이다 말씀을 드리고요. 먼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개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가화 예정용지 기준 등 계획적 택지개발을 위한 입지 기준을 조정 중에 있습니다. 또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고림, 이동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구도심의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고요. 처인구 남사읍 일대 188만 평에 주거, 산업, 에코 파크 기능을 갖춘 자족복합도시를 건설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
그럼 처인구 말고 다른 2개 구인 기흥과 수지는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까요?
백군기 시장
기흥구는 3개 구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또 신갈오거리 등 구도심 지역이 다수 분포되어 있는 지역이고요. 저는 기흥구를 3기 신도시인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과 함께 구도심 지역의 재생으로 첨단 융복합 상생 발전을 이루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2028년 조성 예정인 플랫폼시티는 1만 1천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단지와 첨단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들어갈 것이고요. 이렇게 함으로써 용인의 MICE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또 용인의 명동이라 불리던 시의 대표적 구도심 신갈오거리가 2024년까지 총 484억을 투입해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상권 및 주거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수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아주 좋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동주택이 밀집한 곳인데 빠르고 편리한 출퇴근 환경을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SRT 오리동천역 유치를 위해 성남시와 공동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또 시 자체적으로 GTX 용인역 정차 방안도 고려해서 건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을 위해 경기도, 성남, 수원 등과 협약을 맺고 3개 지자체가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앞서 말씀하셨는데 조금 더 이야기해볼게요. 용인을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늘 강조했는데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백군기 시장
120조가 투입되는 원삼면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유치. 또 용인 테크노밸리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거든요. 그래서 세계적인 기업인 램리서치와 서플러스글로벌, 씨앤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용인에 둥지를 틀고 거의 완성된 곳도 있어요.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우리 용인시는 세계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동시에 품고 있고, 또 K-반도체 벨트의 핵심으로,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윤길환 기자
한 가지 질문 더 할게요. 민선 7기 핵심사업 중에 친환경 생태도시를 많이 강조하셨잖아요. 이 부분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백군기 시장
난개발을 넘어서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생각이고요. 고기, 통삼 등 실효가 임박한 13개 장기 미집행 공원을 모두 조성하기로 계획을 했거든요. 277만 제곱미터의 용인 어울림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또 대통령 공약과 연계해서 기흥저수지 공원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고 또 이동저수지의 환경생태공원 조성이 지금 시작이 되었습니다. 또 탄천 정비 사업을 통해 자전거 길과 편의 시설도 계속 확충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 3년은 시민 누구나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숲을 품은 생태도시를 그려왔다면 이제는 더 나아가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도시 용인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
마칠 시간인데요. 시청자 여러분과 용인시민께 인사 부탁합니다.
백군기 시장
용인 민선 7기,이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의 시간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의 어느 한순간도,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오직 110만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용인시를 완성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윤길환 기자
지금까지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