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서울의 한 사립대는 증권사를 통해 120억 원을 사모펀드인 옵티머스에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교육부는 지난해 9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돈의 성격상 이사회 심의와 교육부 허가가 없었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거죠.
하지만, 검찰은 투자 허가가 필요 없는 돈으로 보고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잊혀져갔던 이 사건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다시 불거졌습니다.
바로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 때문입니다.
교육부 조사가 있기 한 달 전, 김 모 씨가 알고 지내던 부장검사와 대학교 전 이사장의 '골프 회동'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