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이충우 기자] |
↑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이충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첫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치는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이었다.
방역당국은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5명으로, 전일(1212명)보다 63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1227명, 해외 유입은 4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46명, 경기 387명, 충남 77명, 인천 61명, 부산 55명, 제주 17명, 강원 15명, 대구 14명, 대전 12명, 충북·울산 각 8명, 경남·전남 각 7명, 경북·세종 각 4명, 전북 3명, 광주 2명이다.
정부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엔 새 거리두기 적용을 일주일 더 유예해 오는 14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2단계를 이어간다.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계속 일일 10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경우 수도권엔 새 거리두기 4단계 적용도 검토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관련해 "주말까지 지켜보려고 한다"며 "일요일에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고 해외에서 유학생들이 들어오는 등 젊은이들 활동량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한 뒤 "젊은이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활동량이 늘면서 전파가 되는 상황은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은 아닌 상황이다.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많은 국가 입국자를 자가격리 면제 조치에서 제외하는 등 전파를 차단하면서 계속해서 변이 여부를 신속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일 중대본 회의에서 "만일 2∼3일 더 지켜보다가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4단계는 새 거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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