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자 선별진료소와 보건소에는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논산 육군훈련소는 50여 명이 뒤늦게 집단확진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보건소 입구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인근 대형백화점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 인터뷰 : 20대 시민
- "갑자기 확진자가 하루아침에 2배가 이렇게…. 저랑 먼일이라 생각을 했는데 불안한 마음에 선제 검사차 받으러 왔습니다."
정부는 20~30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만큼 젊은 층이 자주 이용하는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민경 / 경기 김포시
- "불안하죠. 아무래도 학생들도 방학식이고 놀러다니는 사람들도 많을 거니까요."
군 최대 훈련 기관인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훈련병 5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3주 전 870여 명이 입소해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잠복기가 지나 뒤늦게 집단 감염된 겁니다.
군은 동선이 겹치는 40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실시하고, 감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