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거리두기 적용 시기도 재논의할 필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역대 최악이던 지난해 말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하루에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예상했던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에서 1006명이며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 수는 521명, 경기도 내 확진자 수는 313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신규 확진자 수의 경우 24시간인 하루가 아닌 18시간 집계 만으로도 역대 하루 최다 치인 작년 12월 24일 신규 확진자 552명에 근접했습니다.
또한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것도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작년 12월 25일 1240명 발생 직후인 올해 1월 3일 1020명 이후 약 6개월, 정확히는 184일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집계가 마무리되는 밤 12시까지 확진자가 많이 늘어날 경우에는 3차 대유행 당시의 최다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감염 재생산 지수를 보면서 신규 확진자가 900명은 넘을 것으로 생각했으며 1000명도 예상됐던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6월 중순 이후 20~30대를 중심으로 거리두기 준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동량과 모임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밀접 접촉도 많아지면서 이런 과정에서 전파된 사례가 현재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질적인 대책은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겨서 빨리 많이 하는 것"이라며 "새 거리두기 적용 시기도
또 "이번 주 확진자에 대한 변이 분석이 아직 안 나왔기 때문에 델타 변이 영향에 대한 평가를 하기 어렵다"면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표현은 가능할 것 같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