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1명으로, 주말 영향이 무색하게 6일 연속 700명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11명 증가한 누적 160,795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보통 주말과 휴일은 평일보다 검사 수가 대폭 줄어 확진자 수도 감소하나 이번 주는 이례적으로 토요일·일요일 모두 7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함으로써 심상치 않은 확산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규 확진 감염 경로는 지역 감염 644명, 해외 유입 67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27명(서울 301명, 인천 16명, 경기 210명), 비수도권에서 117명(부산 20명, 대구 4명, 광주 6명, 대전 18명, 울산 1명, 세종 4명, 강원 7명, 충북 3명, 충남 10명, 전북 6명, 전남 3명, 경북 10명, 경남 20명, 제주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67명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명, 부산 5명, 대구 2명, 인천 6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기 10명, 충남 2명, 전남 3명, 경북 3명, 경남 2명, 제주 1명, 검역 과정에서 25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595명→794명→762명→826명→793명→743명→711명입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기에 당분간 수도권에서의 거리두기 완화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상황 속에서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해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초 지난 1일부터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 급증으로 모레(7일)까지 이를 1주일 유예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새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는 '권역 유행·모임 금지' 단계로, 지금처럼 4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5인 이상 금지)합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모레 오전 회의를 통해 8일부터 적용될 수도권의 거리두기 체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