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와 남부 해안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낮부터 장맛비는 그치겠지만, 이번 주 중반부터는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온종일 내린 비 탓에 휑한 서울 강남역 거리.
제주도에 있는 조랑말들은 쏟아지는 빗줄기에 모두 모여 있습니다.
어제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서울에는 약 70mm의 비가 쏟아졌고, 지리산134.5mm, 제주 160.5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오늘 낮부터 점점 그칠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에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의 호우특보는 오늘 새벽 2시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돌풍을 동반하면서 피해가 더 커졌는데,
서해안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오늘 오후까지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은 점차 남쪽으로 물러나며 내일(5일)은 제주도와 남해안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화요일부터는 다시 충청 이남에,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전국에 빗줄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