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임성재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 기자 】
'김정은이 보낸 풍산개'입니다.
【 질문1 】
'김정은이 보낸 풍산개'라면 3년 전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개잖아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SNS를 통해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새끼 7마리를 낳았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직접 4주 된 강아지들에게 우유를 먹이는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오랜만에 문 대통령이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3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7마리나 된다면 이름 붙이기도 쉽지 않겠어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도 새끼가 7마리나 돼 이름 짓기가 쉽지 않다고 고충 아닌 고충을 토로했는데요.
사실, 풍산개 '곰이'가 새끼를 낳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 '곰이'가 낳은 새끼 6마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보내지기도 했는데요.
그중 '햇님'이라는 이름의 풍산개는 연평도에 보내졌는데, 코로나 유행과 남북 관계 경색 탓에 찾는 발길이 뚝 끊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풍산개도 풍산개지만, 코로나 상황도, 남북 관계도 좀 풀리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무엇이죠?
【 기자 】
'신창원 뒷이야기'입니다.
【 질문3 】
신창원이라고 하면 1990년 말 이른바 '탈옥수'로 이름을 떨친 인물이잖아요?
【 기자 】
네, 신창원 뒷이야기가 '부산교도소 50년사'란 책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책에 따르면, 당시 신창원은 도주 전부터 치밀하게 탈옥 계획을 세웠다고 하는데요.
탈옥 한 달 전부터 열쇠 없이 차를 운전하는 법을 동료에게 물었고, 3개월 전에는 80kg이던 체중을 60~65kg까지 감량했다고 합니다.
특히, 음악방송이 나올 때마다 톱질을 하는가 하면, 절단 흔적을 감추기 위해 나무판을 껌으로 고정해 해당 부분을 덮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 질문4 】
당시엔 전국 경찰이 신창원 체포에 동원되기도 했었는데, 근황은 어떻습니까? 출소일은 정해졌나요?
【 기자 】
최근까지 전해진 소식으로는 교도소에서 소년범을 위한 상담공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4년 고입,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법을 공부해서 국가와 교도소장을 상대로 4건의 소송을 제기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신창원의 출소는 사실상 어렵다고 합니다.
신창원은 1989년 동료 4명과 함께 강도살인을 범한 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기도 하고, 탈옥 후 도주로 인해 추가로 22년 6개월 형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키워드는 뭐죠?
【 기자 】
'머스크 조립식 주택'입니다.
【 질문5 】
억만장자, 아니 조만장자인 일론 머스크와 조립식 주택 무슨 상관이죠?
【 기자 】
최근 일론 머스크가 SNS를 통해 조립식 주택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머스크는 한 주택 스타트업 기업을 소개하는 트위터 영상에 "5만 달러짜리 집에 살고 있다"는 댓글을 썼습니다.
한화로 대략 5천 6백만 원 정도의 집인데요.
자산만 해도 210조에 달하는 일론 머스크가 조립식주택에 살고 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 질문6 】
5천 6백만 원이 큰 액수긴 하지만, 주택을 사는데는 턱없이 모자른 돈일 텐데요?
【 기자 】
일단, 보시는 것처럼 상당히 작은 규모의 주택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부엌, 침실, 욕실 등이 딸린 34제곱미터 크기라고 합니다.
애초 주택을 만든 업체는 저가 주택의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210조 부자가 5천만 원대 주택에 산다, 참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뭐죠?
【 기자 】
'1조 원 증발'입니다.
【 질문7 】
1조 원이 증발했다니 무슨 소식이죠?
【 기자 】
지난달 한 암호화폐 소유 억만장자가 코스타리카의 한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인물은 2011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미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기도 했는데요.
현지 매체는 이 남성이 비트코인 비밀번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아서 가상 지갑에는 아무도 접근할 수 없고, 최소 10억 달러의 비트코인이 사라지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최근이야 비트코인이 급락해 평가액이 10억 달러지만, 지난 4월 가치가 정점을 찍었을 때는 평가액이 20억 달러에 달했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은 개인키가 있어야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모른다면 액수와 상관없이 무용지물이라고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흥미로운 소식,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영상출처 : 유튜브(Boxa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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