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9세 354만명 대규모 접종은 26일부터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 대상자는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물량 부족 또는 권고 연령 조정으로 접종받지 못한 60∼74세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입니다.
이후로는 입대를 앞둔 입영 장병,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 55∼59세, 돌봄인력을 포함한 교육·보육 종사자 순으로 접종이 진행됩니다.
상반기 우선 접종 대상자였던 60∼74세 고령층 중 예약을 취소했거나 접종 일정을 연기한 대상자와 사업체·지방자치단체의 자체·자율 접종도 이번달 말부터 이뤄집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레(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60∼74세 등 6월 초과예약자 19만7천명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및 교사, 보건의료인 등 약 11만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60∼74세의 경우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사전 예약까지 마쳤지만, 일시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접종 일정이 미뤄졌고 접종 백신은 화이자로 변경됐습니다.
앞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도 애초 2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12일부터는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7∼9월 중 입영 예정자 7만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19∼30일에는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명이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또, 오는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는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352만4천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접종이 이뤄집니다.
이들은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게 되며, 사전 예약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입니다.
50대 중 50∼54세(1967∼1971년 출생자) 390만명은 다음달 9∼21일에 모더나 백신을 맞습니다.
또 이번달 26∼31일에는 2분기 접종대상인 60∼74세 중 예약을 했다가 건강 상태나 변경 방법 미숙지, 의료기관 실수 등으로 인해 예약을 취소한 10만명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합니다.
이 밖에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는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
이어 재수생과 학교 밖 청소년 중 대입수험생에 대해서는 이번달 중으로 대상자 명단을 확정한 뒤 8월 중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며 부속 의원을 보유한 대형 사업장도 이번달 말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에 들어갑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