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의 신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돈을 뜯어낸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00만 원이 넘는 돈을 받고서 또 돈을 받으려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8일 밤, 헤어진 여자친구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여성의 신체가 찍힌 동영상과 사진을 유포할 것이라며 한 달이 넘게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 가져간 돈만 140만 원이 넘었고,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고등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가해 남성은 또다시 10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돈을 받으러 나왔던 남성은 주변을 배회하다 이곳에 나와있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대 남성의 신분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남성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하고 성폭력 특례법상 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과 공갈 혐의 등을 적용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MBN #MBN종합뉴스 #김태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