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50대 연령층은 이달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고 세부계획을 발표했습니다.
5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해, 이미 1차 접종을 한 경우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50대 연령층은 모더나 백신을 맞습니다.
55세부터 59세는 26일부터, 50세부터 54세는 다음 달 9일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50대는 모두 742만 4천 명으로, 각각 55세 이상은 12일부터, 54세 이하는 19일부터 예약을 받습니다.
이에 앞서 고3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 초·중 교직원, 돌봄 인력 등 112만 6천 명은 이달 2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고3 외 대입 수험생 15만 명가량은 다음 달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백신 부족으로 맞지 못한 상반기 미접종자도 이번 달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다시 시작합니다.
60세부터 74세까지 초과예약자 19만 7천 명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11만 명은 5일부터입니다.
또, 60세부터 74세까지 중 건강 상태 등으로 예약을 취소한 10만 명은 오는 12일부터 예약을 받아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합니다.
이달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국민에게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하는 교차접종도 시작합니다.
방역당국은 5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했고, 이외에도 백신 수급에 따라 교차접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동일 백신으로 접종하는 게 원칙입니다. 원칙을 예외로 하는 경우가 백신의 수급 상황이 불충분해서 많이 지연되는 것보다는 교차접종을 하는 게 적절하다고 해서…."
방역당국은 만 60세 이상 백신 1차 접종률이 87%고 확진자 발생이 3분의 1로 줄었다며 일정에 따라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