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 어떤 백신을 맞나 궁금하신 분들 여전히 많으실 텐데, 7월 세부 백신 접종 계획이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 출입하는 정태진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정 기자, 우선 희귀혈전증 사망자 발생으로 논란이 됐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령 대상이 조정됐어요?
【 기자 】
네,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령은 30세 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전증으로 사망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접종 연령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 질문 2 】
그러면, 이미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한 50세 미만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로 이미 1차 접종을 한 50세 미만 접종자는 앞으로 2차 접종 때는 화이자를 맞게 됩니다.
【 질문 3 】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한 50세 이상은 2차도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하게 되나요?
【 기자 】
그렇습니다.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접종자 가운데 50세 이상은 2차에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게 됩니다.
동일백신 접종이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이 부족해 교차접종 대상자로 이미 통보받은 89만 3천 명은 연령과 관계없이 화이자로 2차를 맞게 됩니다.
【 질문 4 】
얼마 전에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하고, 화이자로 2차 접종을 하면 면역 예방 효과가 가장 높다는 외신보도가 있었는데, 희비가 엇갈리는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그러나 시청자 여러분이 꼭 아셔야 할 것이 아스트라제네카로 두 번 접종하든, 화이자로 두 번 접종을 하든, 면역 효과는 충분합니다.
다만, 지금 델타 변이로 초비상인데,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만 했을 경우 예방효과가 30%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어느 백신을 맞든 꼭 1,2차까지 접종을 끝내야 델타 변이도 막고 생명도 지킬 수 있습니다.
【 질문 5 】
7월부터 시작되는 1차 접종자 이야길 해보죠. 이번 달에 가장 먼저 1차 접종을 하는 사람들은 누군가요?
【 기자 】
먼저 오는 5일부터는 6월 미접종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이 화이자로 접종을 하게 됩니다.
올해 수능을 보는 고3과 고교 교직원은 7월 19일부터 화이자 접종을 합니다.
고3을 제외한 기타 수험생들은 8월 중 화이자를 맞게 됩니다.
【 질문 6 】
50대 연령층도 7월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하는데, 언제부터 맞나요?
【 기자 】
우선 55~59세 연령대는 7월 26일부터 모더나를, 50~54세는 8월 9일부터 모더나 접종을 합니다.
【 질문 7 】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오접종 사례가 많은데, 대응책이 나왔나요?
【 기자 】
상반기 오접종은 모두 379건인데, 오접종을 막기 위해, 화이자는 보라색, 모더나는 빨간색, 아스트라제네카는 흰색, 얀센은 파란색으로 색깔을 구분했습니다.
접종 대상자는 옷 또는 손목에 백신 종류를 나타내는 색상의 스티커를 붙이고, 담당인력도 같은 색깔의 스티커를 부착해 오인 접종을 방지하도록 했습니다.
【 클로징 】
잘 들었습니다. 정태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 정태진 기자 / jtj@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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