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첫날, 자영업자들은 대체로 환영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자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지만,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보령의 한 해수욕장입니다.
평일이라 대체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숙박업소들은 상황이 다릅니다.
객실 예약을 묻는 전화가 빗발치고, 이미 2주간 주말은 예약이 꽉 찼습니다.
▶ 인터뷰 : 이연종 / 숙박업소 주인
- "가족단위로 8명, 10명이 와도 되냐는 이런 질문이 많았어요. 주말에는 이미 예약이 다 끝났어요."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인근 식당들도 단체 손님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석 / 식당 주인
- "인원 제한에 대한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매출에 많은 영향이 있을 거 같습니다."
충남도는 지역 내 확진자가 하루 평균 8명 수준으로 떨어지자 사적 모임의 인원 제한을 모두 풀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주향 / 전북 전주시
- "아직은 백신을 다 맞은 상태도 아니고 (해결) 방법들도 많이 없어서 아직은 이르지 않나 생각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지만,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백경열 / 대구 달서구
- "마스크 벗는 게 오히려 눈치가 보여요. 일일이 (백신 접종) 인증서를 보여 줄 수도 없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푼 전북도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확진되면 치료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이범성
#MBN #새거리두기희비 #노마스크혼선 #김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