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7월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 청장은 1일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수도권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돼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게 되면 사람간 접촉이 많아지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노출을 통해 폭발적으로 유행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지만 최근 수도권에서의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면서 서울·경기·인천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일주일 연기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62명으로, 전날(794명)보단 32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700명대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전체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85.3%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4일(85.7%)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정 청장은 "현재 전국 유행에서 수도권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예방접종을 한 번 이상 맞은 60대 확진자 비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는 "수도권 지역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유예하고 방역 조치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주 상황을 볼 것"이라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한 부분들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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