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경북지역 스포츠인들이 독도를 찾아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고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로 표시돼 있습니다.
세계인들이 찾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국 영토로 홍보에 나선 겁니다.
경북지역 스포츠인들이 독도를 찾아 일본의 만행을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하영 / 경북도체육회 회장
- "국토의 침탈행위이므로 경상북도에 있는 체육인 일동은 이것을 넘겨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경상북도 체육인 일동이 오늘 독도 현지에 와서 규탄대회를…."
욱일기와 다케시마가 그려진 송판을 통쾌하게 격파하고.
[현장음]
"잇차! 와아아!"
▶ 인터뷰 : 구은성 / 독도사랑스포츠 공연단
- "독도를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독도야 사랑해!"
독도 선착장에서 민족의 얼이 담긴 태권무를 펼치며 독도사랑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림 / 독도사랑스포츠 공연단
- "일본이 자꾸 자기네 땅이라고 하니까 저희가 계속 와서 공연해야 할 것 같아요."
스포츠인들은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한 것을 즉시 삭제하고,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스포츠의 정치적 이용을 금한 올림픽 헌장을 위반했는데도 이를 방관한 IOC에 항의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