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애초 오늘(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새 거리두기 적용이 전격 연기됐습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일주일은 지금처럼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식당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합니다.
첫 소식,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오늘(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점을 일주일 미뤘습니다.
애초 오늘(1일) 0시부터 최대 6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할 예정이었지만, 시행 8시간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유예 결정을 내린 겁니다.
새 거리두기 적용을 앞두고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올 들어 가장 많은 375명에 달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내린 긴급 조치입니다.
서울시는 "엄중하고 위중한 위기 상황에서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즉시 적용하는 것은
더 큰 혼란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동 생활권인 경기도와 인천시도 일제히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주일 연장하며 보폭을 맞췄습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사적 모임을 6인까지 허용하려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는 일주일 뒤인 7월 8일부터 적용됩니다.
또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은 지금처럼 밤 10시까지만 허용됩니다.
중대본 측은 "수도권 지자체들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수도권에서의 유행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기 결정에 따라 새 거리두기 체계는 일단 비수도권만 참여한 채 시행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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