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이 30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3주년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 = 울산시] |
송 시장은 30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6월 기준 울산시 공약 이행률은 85.6%로 높지만 여전히 할 일이 쏟아지고 있다"며 "지난 3년 간 울산 발전을 위한 씨앗을 뿌렸고 꽃을 피워서 결실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재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송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가 송 시장의 당선을 위해 경찰에 하명 수사를 지시하는 등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과 낮은 지지율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소설 같은 수사와 기소였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무게가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울산은 IMF 때도 몰랐던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다. 울산이 처한 경제적 불안과 불경기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강하다 보니 이런 분위기가 여론 조사에 반영되는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이런 상황들이 개선돼 가고 있어 현실에 실망할 때는 아니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울산이 우리나라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중심 도시로 부상한 점을 주요 성과로 손꼽았다.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와 산재공공병원 건립이 확정되고, 국보 반구대 암각화 보존의 실마리를 찾는 등 수십년째 표류했던 주요 현안을 해결한 점도 성과라고 자평했다.
송 시장은 "줄어든 인구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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