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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전 국회의원 서울서 숨진 채 발견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재윤 전 국회의원이 오늘 (29일) 향년 57세로 별세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앞에서 김재윤(55) 전 국회의원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서귀포시 출생으로 탐라대학교 교수, 제17·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습니다.
40대의 젊은 나이에 국회에 입성한 김 전 의원은 17대부터 19대까지 내리 세 번 당선되며 승승장구하는 듯 했지만, 19대 국회의원 임기 말년인 2014년 ‘입법 로비’ 혐의로 옥고를 치르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원의 형이 확정돼 수감생활을 해오다 2018년 8월20일 만기 출소했고, 출소 이후 김 전 의원은 “명예를 회복 하겠다”며 정치 재개를 노렸지만, 꿈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서울시 강남 성모병원에 임시 빈소를 마련 중이며, 발인 등 구체적인 장례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