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95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95명 증가한 누적 156,167명입니다. 이틀 연속 500명대 확진을 보이고는 있으나 어제보다 신규 확진자가 94명 증가해 확산세는 여전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입니다.
신규 확진 감염 경로는 지역 감염 560명, 해외 유입 3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46명(서울 201명, 인천 17명, 경기 228명), 비수도권에서 114명(부산 6, 대구 6, 광주 2, 대전 25, 울산 13, 세종 3, 강원 8, 충북 7, 충남 11, 전북 7, 전남 2, 경북 5, 경남 13, 제주 6)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어제(28일) 지난 19일(26명) 이후 9일 만에 20명대로 떨어졌으나 다시 3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명, 부산·충북 3명, 대구·경기·전남·경남서 2명, 경북 1명, 검역 과정에서 16명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모레(1일)부터 시작되는 새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새 거리두기는 현행 5단계(1→1.5→2→2.5→3단계)를 1∼4단계로 줄이고, 사적 모임 인원 기준과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영업이 현재 밤 10시에서 12시로 2시간 늘어나며, 사적 모임 인원은 모레부터 14일까지 첫 2주간은 6명까지, 그 이후에는 8명까지 허용됩니다.
1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의 경우 충남·제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처음 2주간 8명까지 허용되나, 이후로는 인원 제한이 완전히 폐지됩니다. 제주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6명까지로 제한했고, 충남은 유일하게 첫날부터 인원 제한을 없앴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이 없습니다.
한편,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수도권 쪽의 방역이 강화될 필요가 있어서 중대본 회의는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논의된 결과는 별도로 브리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jejuflowe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