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음식점, 유흥주점 방문이 잦은 20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는 600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는 1일부터 새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큰 수도권 지역에 대한 추가 방역 대책을 오늘(29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 당국은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은 연령대가 20대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636명으로, 50대 630명, 40대 602명, 30대 564명을 앞지른 수치입니다.
특히 직전 주와 비교했을 때 10대는 83명, 50대 67명이 증가한 반면, 20대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112명이 늘었습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음식점이나 유흥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악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20~30대의 확진자는 음식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인 간 전파가 많았고 40~50대의 확진자는 종교활동과 직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20대가 확산세를 이끄는 반면, 감염 취약층인 60대 이상은 환자가 줄고 있는데 백신을 맞은 효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미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 지역에 대한 추가 방역 대책을 오늘(29일) 논의합니다.
다음 달 1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방역 긴장감이 완화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우선 김부겸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결정된 내용을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이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28일) 밤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으로 집계돼 오늘 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