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식당과 영화관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단체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하느라 하루 종일 분주했습니다.
수도권은 식당과 영화관 등이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고, 사적모임도 6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제한이 풀리는 완화된 새 거리두기 시행을 이틀 앞두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는 식당가에서 4인 이상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어느 정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그런지 직접 돌아보겠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
- "7월 1일 6시 여섯 분 예약명 부탁드립니다."
수도권 6인 모임 허용 발표 뒤 예약 문의가 늘었습니다.
▶ 인터뷰 : 허정은 / 음식점 대표
- "지금 현재 6명 위주로 예약 전화를 많이 받고 있어요.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희망도 보이고요."
자정까지 연장한 영업시간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일식 선술집 대표
- "매출이 거의 50% 정도 하락을 해서 7월부터는 12시까지 풀리면 시간이 좀 여유가 있고 조금 더 들어오시지 않을까…."
한산했던 영화관도 새 거리두기 맞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신영 / L 영화관 관장
- "늦은 시간까지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 저희도 많은 사람들이 극장을 찾아주시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6개월 넘게 이어진 4인 모임 제한이 풀리면서 시민들도 한껏 들떴고,
LG전자를 비롯한 기업들도 다음 달부터 재택근무를 축소하는 등 정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직장인
- "술자리를 가지거나 모임을 하는 게 힘들었는데, 긍정적으로 봅니다. 경제 활성화 효과에도…."
델타 변이 등 여러 불안 요인이 있지만,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으로 그동안 짓눌렸던 답답한 일상이 회복되고, 실물경제도 생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 jtj@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정지훈 VJ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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