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북도립대 학생들이 전국 국공립 대학 최초로 등록금 없이 학교에 다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이종열 경북도의회 의원(영양.국민의힘)이 발의한 '경북도립대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이 경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조례는 예산 범위에서 장학금 지급에 필요한 추가 재정을 경북도가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이종열 의원에 따르면 경북도립대의 지난 5년간(2016~2020) 평균 장학금은 교내장학금 16종(4억 원), 국가장학금 3종(9억2000만원), 교외장학금(5000만원) 등 13억9000만 원에 이른다.
반면 재학생 818명이 부담하는 등록금 총액은 18억 6100만원(2020년 기준)이어서 경북도가 5억 원만 추가로 장학금을 지원하면 학생들은 학비 부담 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된다.
이 의원은 "학령인구 급감, 지역 인재의 수도권·대도시 쏠림 현상은 지방 쇠퇴와 소멸이라
이 의원은 "이미 경북도는 19개 시·군이 소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면서 "추가 재정지원을 통해 우수학생을 많이 유치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예천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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