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가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신고를 하지 않고 집회를 개최한 혐의 등으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4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진연 회원 10여 명은 오늘 주한미군 군무원이 주차 관리 노동자를 폭행했던 사태를 규탄하고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한미군의 '묻지마 폭행'이 계속되는 현실을 눈 뜨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한편 주한미군 군무원 A씨는 지난 12일 마포구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관리 노동자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는데, 경찰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A씨를 미군에 인계한 후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