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뺑소니 경찰' 하루 만에 검거…직위 해제

인천 시내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현직 경찰관이 하루만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오늘(26일) 미추홀경찰서 소속 30대 A 경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경장은 그제(24일) 오후 2시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차로 변경을 하던 도중 앞서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어제(25일) A 경장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장이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는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추홀경찰서는 A 경장을 직위 해제했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